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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이 사용했던 틀니, 28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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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나온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틀니가 2만3770달러(약 2천800만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29일 영국에서 열린 경매에서 처칠의 틀니는 예상 시초가 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팔렸다. 낙찰을 받은 사람은 처칠 유품 수집가로 전해졌다. 

경매에 부쳐진 처칠의 틀니는 제작자인 데렉 커들리프의 아들이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커들리프는 2차 세계대전이 시작할 무렵 처칠의 틀니 3개를 제작했으며 그 중 하나는 처칠과  함께 묻혔다. 

틀니를 구매한 처칠 유품 수집가는 1945년 처칠이 종전을 선포하는 데 사용한 마이크도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처칠 특유의 혀짤배기 소리를 보완하도록 설계된 이 틀니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한 지도력을 발휘했던 처칠이 사용한 것이라 하여 ‘세계를 구한 이(齒)’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