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혐의로 법정구속돼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재소자가 입감 13시간여만에 목을 매 숨졌다.
9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재소자 백모(57)씨가 8일 오전 1시께 화장실 문틈에 속옷을 묶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교도관이 발견했다.
구치소 측은 "백씨가 7일 낮 12시께 법정구속돼 4인실에 입감됐으며 입감된 지 13시간여 만에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른 재소자들은 백씨의 자살을 미처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전기설비업자인 백씨는 지난해 11월 모텔 업주들을 상대로 전기계량기를 조작, 설치해준 혐의로 붙잡혀 한달 뒤에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7일 법정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치소 관계자는 "구치소에 처음 입감된 재소자들은 정신적으로 당혹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백씨가 법정구속된 사실을 힘들어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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