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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기준금리 두 달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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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25%… 美 경기둔화 등 불안 요인 반영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두 달째 동결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금통위는 2008년 8월 이후 2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8월과 9월 두 달 연속 동결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 둔화 등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중수 한은 총재(금통위 의장)는 이날 금통위 결정 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성장세 둔화 우려에 대처해 추가 부양 대책이 강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유럽 국가의 재정문제,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위험 등으로 향후 세계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다소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기준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을 뒷받침하는 성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그러나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점차 정상화하는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국내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연내에 최소 한 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