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2008년 10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에 주둔했던 사실이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키리크스가 입수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미군은 2008년 10월 아보타바드에서 7만명으로 구성된 파키스탄군인 ‘국경부대(FC)’의 교관 훈련을 맡았다.
당시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샤 마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워싱턴에서 만나 파키스탄의 치안 상황과 양국 사이의 치안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마무드 알리 두라니 파키스탄 국가안보보좌관이 10월 아보타바드에서 시작될 미국 측의 FC 교관 훈련 지원을 약속했다”고 외교전문이 밝혔다.
원재연 기자 march27@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