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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대북전단을 발견하면 개미부터 찾는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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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들은 대북 전단을 발견하면 왜 흙을 파 개미를 먼저 찾을까?

정답은 전단지와 함께 실려 온 음식물에 독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은 12일 "북한 군인들은 대북 전단지와 함께 실려 온 음식물에 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흙을 파고 그 안에 음식물을 넣은 다음 개미가 몰려드는지 확인한다"고 전했다. 독이 있으면 개미가 모이지 않게 되고 독이 없으면 개미가 몰려든다는 것이다.

대북 전단을 실은 풍선 속에는 휴대용 라디오, 1달러 지폐뭉치, 라면, 햇반 등과 같은 즉석 식품을 비롯해 여성용품, 속옷, 볼펜, 약품 등의 생활필수품이 들어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90년대 초까지 북한 당국은 대북전단과 함께 온 구호물품에는 독이 묻어 있어 먹는 즉시 죽게 되니 만지지 말라고 선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물품들을 접한 주민들 사이에는 음식을 먹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후 북한주민들은 당국의 선전을 믿지 않게 됐다.

그러자 북한 당국은 먹자 마자 죽는 것이 아니라 구토와 설사를 하다 서서히 말라 죽는다는 등의 선전을 했다.

그러자 배고픈 군인들은 이처럼 음식물의 독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 방송은 1980년대까지 군인들이 대북 전단을 몰래 보거나 소지하면 수용소로 끌려가거나 총살까지 당했지만, 2000년대 초부터는 이를 본다 해도 단순 처벌만 받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