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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 반쯤 죽인 유력 용의자,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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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황구 학대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이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TV 동물농장'은 12일에 이어 황구 학대사건을 방송했다.

학대를 받고 처참하게 쓰러진 황구는 이날 방송에서 안구 적출수술과 턱골절 접합수술을 받았다.

시술 수의사는 "골절면도 잘 아물었고 부어있던 상태도 염증없이 많이 아물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황구는 사람에 대한 경계를 풀지 못했다. 산책을 시키려 해도 이내 주저 앉았다.

제작진은 용의자 찾기에 나섰다. 마을 주변에는 대규모 개 사육장이 있다. 비닐하우스 옆에서는 개 털 뭉치가 발견됐고 '개고기 팝니다'고 적혀 있다.

이웃의 할머니는 "복날에는 한 대여섯 마리 잡는다. 전화로 연락해서 잡아 놓으면 가지러 오고 아니면 배달도 한다"고 귀띔했다.

추적 끝에 학대범의 몽타주와 비슷한 용의자가 나타났다. 목격자 신분으로 제작진이 다가가 확인했지만, 그는 "학대사건 현장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물증이 전혀 확보가 안 된 상태"라며 "2차 진술 확인을 통해 자세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