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은 이른바 인간 광우병(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과는 전혀 무관하고 일상생활로 감염된 것도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사이버상에서는 또 괴담이 생산·확대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광우병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트위터나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퍼나르고 있다. 이들은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10월 26일 현재 광우병 환자가 25건이라고 인정했다”(@ej*****)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의 사실을 퍼나르고 있다.
기성 정당까지 광우병 괴담을 부추기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트위터를 통해 “전국민 인기 검색어 프로젝트!-오늘은 [인간 광우병]!”, “포털사이트 다음 검색의 인기검색어에서 갑자기 [인간 광우병]이 사라졌군요. 더욱더 가열차게 광클!”이란 글을 올렸다.
이런 광우병 괴담 확산에 따라 재미를 본 건 주식시장이었다. 이날 수산물과 닭고기 관련주들인 동원수산, CJ씨푸드, 마니커, 하림은 급등세를 기록했다. 쇠고기 수요가 줄고 수산물과 닭고기를 사먹을 거라는 계산에서였다.
박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