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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9 주행 테스트 목격, 수입차로 따라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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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의 대형세단 K9이 목격됐다. 7일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에서 목격된 이 차는 앞, 뒤에 위장막을 씌우고 주행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마침 수입 디젤 세단을 시승하던 중이라 따라갔지만 급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는 K9를 추월할 수 없었다.

주행테스트를 하는 K9은 뛰어난 가속력을 보였다. 2.0ℓ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수입 준중형 세단으로 급가속을 하는 K9을 따라가려고 했지만 거리만 점차 벌어졌다.

▶ 자유로에서 목격된 기아자동차 K9,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렸고 뛰어난 가속력을 보였다.
▶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인 기아자동차 K9. 휀더그릴과 사이드미러가 선명하게 보인다.
뒷면 브레이크 등은 LED가 장착됐다. 녹화된 영상에서 계속된 점멸을 하는 이유다. 옆면에서 본 K9은 길고 단단한 외형을 갖췄다. 마치 BMW의 키드니 그릴을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고성능 스포츠카에 주로 장착되는 휀더그릴까지 갖췄다.

사이드미러에는 ‘ㄷ’자 형태의 LED 라이트가 붙어있고 창문 테두리는 크롬으로 둘러져 있다. 천정에는 샤크 안테나가 붙었으며 뒷문이 긴 형태로 대형 세단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브레이크등은 제네시스와 유사하게 붉은 색 브레이크등 속에 LED 라인을 장착했다. 머플러 팁은 제네시스와 동일하게 범퍼에 내장됐고 보닛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스포티한 세단의 모습을 하고 있다.


K9은 기아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BMW를 비롯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을 타깃으로 한 차다. 국내에선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중간급에 해당하는 차로 3.3ℓ, 3.8ℓ GDI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에쿠스에 장착된 람다 3.8GDI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m이며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동일한 엔진이 K9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로에서 목격된 K9은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급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며 테스트하는 과정을 따라가 보려 했지만 184마력의 2.0ℓ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한 수입차도 따라갈 수 없었다.

K9에는 첨단 사양도 대거 장착될 전망이다. BMW에 장착된 헤드업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마우스 형태의 장치를 이용해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는 모션센서 마우스틱 등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장비가 장착된다.

한편, 지난달 27일 기업설명회에서 기아자동차 이재록 재경본부장은 “K9을 올 2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월간 2000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K9은 기아차의 브랜드를 한 단계 높여줄 플래그십 차”라고 기대를 보였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