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따뜻한 봄이 왔다. 기지개를 활짝 펴고 힘차게 새로운 출발을 하느라 모두들 분주하다. 그러나 이 봄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이다.
예전에는 1년 중 잠시 코감기를 달고 있는 아이들이 있긴 했지만, 요즘은 1년 내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비염을 달고 산다. 콧물과 코 막힘으로 집중이 안 되고, 아이들은 성장에도 방해가 되는 질환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항상 맑은 콧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그 증상은 특히 아침에 심하다. 콧속이 간질간질해 재채기를 연발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일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툭하면 코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휴지를 달고 살아야 한다. 주위에서 “난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아.”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비염 환자인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인삼, 맥문동, 황기, 오미자 등을 차처럼 묽게 달여서 하루 중에 수시로 음용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은 가능하면 따뜻하게 먹어야 하고, 음료수도 차게 해서 먹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특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는 알레르기가 더욱 심해지기에 피로는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미 알레르기 비염이 진행됐다면 금연을 하는 것이 좋고, 실내공기를 가습기를 틀어 건조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 개인위생 관리는 물론 집 진드기, 먼지, 환경호르몬 제거 등 생활 위생에도 철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늘숨한의원 네트워크 박용환 원장은 “초기에 병원을 가지 않고 자가 관리로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콧속 비강을 세척하는 방법이 좋다. 목을 뒤로 젖히고 스포이트 등으로 비강세척제를 콧속에 떨어뜨린다. 이후 콧물과 코딱지 등이 식염수와 함께 입으로 나오면 뱉어내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살균, 세정 효과가 있는 죽염으로 세척을 하기도 하는데 농도조절을 잘 해야 하므로 무작정 시행해서는 안 되며, 어린 아이들은 코와 귀가 연결되는 관이 수평이라 염증이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자가 치료를 하기에 이미 병이 진행된 상태라면 한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보중익기탕 가감과 같은 종류의 처방을 받기도 하고, 코에 직접 침을 맞아 약기운을 보충해 주며 면역력을 강화시키기에 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적이다.
어떤 방법이든 자신에게 맞는 횟수와 양이 있으므로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응용하면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