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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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에어백서 금속 튀어나와" 美조사 착수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12년형 현대자동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의 에어백 결함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NHTSA는 14일 웹사이트를 통해 “12만3000대의 아반떼에서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터지며 금속성 물체가 튀어나와 상해를 입힐 수 있다는 주장이 접수됐다”며 “안전상 문제가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반떼를 운전하던 한 운전자는 지난달 7일 운전석 쪽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터지면서 튀어나온 금속 재질의 부품이 귀를 베었다고 주장했다. 이 운전자는 NHTSA에 당시 사고현장 사진과 함께 에어백에서 튀어나왔다는 부품에 대한 사진을 보냈다.

▶ 美서 사이드 커튼 에어백 결함 논란이 일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짐 트레이노어는 “아직까지 사이드 커튼 에어백으로 인해 상해를 입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NHTSA 조사에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지난 1월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쏘나타와 함께 북미 시장의 주력 차종이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