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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이닝 1실점 ‘만점투’… 박찬호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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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후 최고 피칭… 한화, 두산 5대1로 꺾어
넥센, 롯데 9대1로 대파… 주중 3연전 싹쓸이
한화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한국 무대 데뷔 이래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17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승리를 거두고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박찬호는 지난달 12일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2승을 신고했다. 

간발의 차로 아∼웃! 17일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잠실경기에서 4회말 2사 1, 3루 때 두산의 1루 주자 이성열(오른쪽)이 2루를 훔치려다 한화 2루수 한상훈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호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준 박찬호는 이후 땅볼 2개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1회 이후 박찬호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3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오재원을 견제사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 1사 3루 위기에서도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까지 투구수 94개로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인 박찬호는 8회 송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직구는 최고 149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한화 타선도 2회 김태균의 2루타와 최진행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고동진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실책을 틈타 2-1로 역전시켰다. 3회에도 강동우의 3루타와 장성호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나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8회와 9회에도 한 점씩 추가하며 5-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문학에서 SK를 상대로 정재복의 노히트 역투와 오지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LG 선발 정재복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두 개만을 내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 마무리 봉중근은 9회 2사 1루때 등판해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최정을 풀카운트 끝에 잡아내고 5세이브째를 거뒀다.

사직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9-1로 대파하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넥센 타선은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12안타 8볼넷 9득점을 얻어내며 나이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KIA 에이스 윤석민을 무너뜨리며 KIA에 8-4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두산을 상대로 1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던 윤석민은 이날 경기에서는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삼성 이승엽은 6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낸 것을 비롯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석민은 2회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며 윤석민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남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