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거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대의원과 한국노총 등 정책대의원, 모바일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들의 9일 현장투표만을 남겨둔 상태다.
6일 끝난 당원·시민 모바일투표 결과도 이날 발표된다. 수도권과 2040 엄지족의 표심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 후보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보수·진보 진영의 종북 공방에 정면대응하며 진보성향 지지자들의 막판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권의 신매카시즘 공세는 이해찬 당대표야말로 새누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종북주의를 제기하는 편도, 이에 맞서는 편도 민생에 동떨어져 있다”고 싸잡아 비난하며 “색깔론의 녹슨 칼을 버리고 민생의 빵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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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견 경쟁 민주통합당 당권 경선에 나선 김한길 후보(왼쪽 사진)와 이해찬 후보가 8일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각각 가진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허정호 기자 |
한국노총은 이용득 위원장 명의의 김 후보 지지선언이 나오면서 2000명에 달하는 노동계 정책대의원 표심이 김 후보에게 쏠리는 듯했으나 산별노조별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노총 표심의 향배가 안갯속이다. 한국노총 내 최대지분을 가진 금융노조 등이 민주통합당과의 통합협상 상대였던 ‘혁신과통합’의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권스도 모바일 선거인단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주 전 의원은 중립 입장을 밝혔으나 내부적으로 특정후보에 대해 ‘배제 투표’ 오더를 내렸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남은 4장의 최고위원 카드를 따내기 위한 중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강기정 후보는 호남 출신 대의원 표심의 집중 지원을, 추미애 후보는 구 민주계의 지지를 바탕으로 최고위원 당선권에 안착할 전망이다. 수도권 주자인 우상호, 조정식, 이종걸 후보는 수도권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사활을 건 선거전을 펴고 있다. 수도권 대의원과 모바일투표 비중은 전체 표의 80%를 넘는다. 우 후보는 이, 김 후보를 구시대 인물로 싸잡아 비난하면서 세대교체를 호소하고 있다. 당내 인터넷소통위원장을 맡은 문용식 후보도 모바일선거 대박을 통해 막판 대역전극을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