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고금면 부곡마을에 사는 정평봉(63)씨는 17일 오후 8시쯤 자신이 키우던 진돗개의 출산을 지켜봤다. 그는 7마리째 마지막 새끼가 나오는 모습을 보다 깜짝 놀랐다. 고양이와 흡사한 외모에 고양이 울음소리까지 내는 새끼가 나온 것.
정씨는 “집에서 묶어 기르던 중 지난 5월 중순부터 목줄을 풀고 밖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임신한 것 같다”며 “개가 고양이를 낳다는 소식에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 신기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창호 전남대 수의대 교수는 “개와 고양이는 염색체 수와 형질이 전혀 달라서 개가 고양이를 낳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기형적으로 고양이 형태를 보인 강아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사진=연합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