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고 편안하고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이유로 객실이 마련 된 이른바 '룸 바(room bar)'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룸 바에서 여성 종업원의 접객행위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의 한 '룸 바'. 이 곳은 일반 바(bar)와 달리 맥주 한병당 1000원에 판매하는 등 주류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주류값이 저렴한 반면, 시간 당 몇 만원을 지불해야 여성 종업원과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다.
이 곳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뉘며 각각 'talk 매니저'와 'honey 매니저'라 불린다.
'talk 매니저'는 시간 당 4만원이며, 말 그대로 손님과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이와달리 'honey 매니저'들은 시간 당 7만원이며, 손님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질 수 있게 허락한다.
이처럼 일반 바(bar)와 다르게 영업을 하고 있는 업소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정작 관계기관의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26일 전북경찰청과 전주시청 등에 따르면 바(bar) 형태로 운영하는 일반음식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현황조차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게다가 접객행위 수위가 높아야 처벌할 수 있지만 현장을 목격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노래나 춤을 추면서 흥을 돋우는 행위, 종업원이 손님들과 동석해 술을 따라주거나 마시는 행위, 음란행위 등은 단속 대상이지만 인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바의 경우 일반음식점으로 인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만큼, 솔직히 해당 자치단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이외에는 단속 근거가 미비하다"면서 "그러나 유흥업소 형태로 바를 만들어놓고 여성접객원을 두고 있다면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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