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양학선의 부모에게 농심이 라면 100박스를 전달했다. 전라북도 고창군 남동마을에 사는 양학선의 어머니 기숙향씨는 7일 “라면 100박스가 동네 이장님 댁에 배달됐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에는 농심 관계자와 양학선의 부모님이 라면과 떡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도 공개됐다.
양학선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결선에서 자신이 직접 개발한 독특한 기술을 이용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메달을 딴 뒤 언론매체에서 양학선에게 소감을 묻자 “비닐하우스에 사는 부모님게 집을 구해드리고 싶다”고 밝혔고 그의 부모님은 인터뷰를 통해 “아들 오면 제일 빨리 먹고 싶은게 무엇일까? 라면? 너구리 라면?”이라며 특정 상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농심측이 “양학선이 너구리 라면을 먹고 금메달의 꿈을 키웠다는 이야기에 감동받았다”며 “가족이 동의한다면 평생 라면을 무상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농심측의 발빠른 움직임에 네티즌들은 찬반논쟁이 일었다. “지금이 80년대인가 운동선수에게 라면 선물이라니…”라며 생생내기식 마케팅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차라리 라면을 사먹을 수도 있고 집도 살 수 있게 CF를 줘라”라며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양학선 선수가 부모님의 집에 대해서 얘기한 것을 두고 전라남도 광주에 근거지를 둔 SM그룹은 양 선수에게 아파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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