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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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영유권 주장 인터넷 홍보 나선다

일본 외무성이 인터넷을 통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가 일본 땅이라는 홍보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리들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영상·사진·그림 등을 인터넷에 올려 국제사회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외무성은 자체 사이트에 홍보 자료를 올리고 이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영상서비스 사이트로 확산시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국제적 지지 여론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무성은 내년 4월 시작하는 2013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또 외국 언론을 상대로 한 독도 영유권 홍보를 강화하고, 중국·대만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관련해 국제사회 홍보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일본은 그간 한국과 관계를 의식해 이 같은 자료를 만드는 것을 자제해왔으나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이 같은 입장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