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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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쯤이야…직접 만들어서 탄다, 제작 과정 살펴보니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쿠페 ‘이클립스’가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로 변신하는 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6일 러시아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에는 평범하게 생긴 쿠페 이클립스를 날렵한 람보르기니로 개조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창고에서 시작된 개조 작업은 이클립스의 범퍼와 트렁크를 모두 떼어내고 철사로 뼈대를 만든 뒤 철판을 용접해 붙이는 다소 황당한 제작법으로 진행됐다.

앞모습은 람보르기니 레벤톤과 유사하게 날렵하고 각진 외형을 갖췄으며 문짝이 하늘로 열리는 걸윙도어를 장착했다. 진짜 람보르기니라면 엔진이 뒤에 있어야 하지만 이 차는 엔진처럼 생긴 엔진룸만 들어있다.

▶ 러시아 웹사이트에 등장한 수제작(?) 람보르기니 사진. 일본차 미쓰비시 이클립스를 람보르기니로 변신시켰다.
▶ 차체에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철판을 용접해 모양을 만들었다.
▶ 문짝을 비롯한 세심한 부분까지 람보르기니 형태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 람보르기니로 변신하기 전의 미쓰비시 이클립스. 문짝이 2개인 스포츠 쿠페다.
▶ 뒷모양을 맞추기 위해 람보르기니 형태로 차체를 확대했다.
▶ 진짜 람보르기니는 엔진이 뒤에 있지만 이 차는 빈 공간만 있다.
▶ 주유구까지 진짜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 브레이크등에 LED를 적용했고 헤드라이트도 만들어 붙였다.
수십 장의 사진에 꼼꼼하게 기록된 제작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완성된 차는 언뜻 보기엔 진짜 람보르기니처럼 생겼으며 진짜 람보르기니 레벤톤은 좀 더 낮고 날렵하며 무광 컬러로 마감됐지만 이 차는 유광 도장으로 마무리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