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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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욕설한 사원 해고했다" 공식 사과

입력 : 2013-05-05 15:43:58
수정 : 2013-05-05 15: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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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자사 영업사원의 폭언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물의를 빚자 공식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에서 “당사 영업사원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회사의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실망을 안겨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문에 언급된 녹취록은 최근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 남양유업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의 3년 전 통화 녹음 파일이다. 이 파일에서 남양유업 영업사원은 막무가내로 물건을 받으라며 욕설과 폭언을 했다.

남양유업 측은 해당 영업사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이를 즉각 수리했다고 해명했다. 남양유업은 “회사 차원에서 해당 대리점주에게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하도록 하겠다”며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