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낸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과학기술대학은 임정훈(36·사진)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조교수 연구팀이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어택신-투가 생체 리듬 유지에 필수적인 유전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임 교수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신경생물학과에서 연구, 그 결과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어택신-투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소뇌, 뇌간, 척수가 점차 퇴화해 척수소뇌실조증,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이 발병한다. 그러나 어택신-투 유전자의 분자생물학적 기능과 신경세포학적 역할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규명된 바가 없었다. 임 교수는 초파리를 실험대상으로 이용하고 단백질 질량 분석법을 사용해 어택신-투와 생체 시계 유전자(TYF)의 결합이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