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정부 보유 미술품 세종청사서 첫 전시회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2594점 중 ‘여인상’ 등 6점 선봬
정부가 보유한 미술품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획재정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10일부터 7월12일까지 정부세종청사 1동 국무회의장 앞에서 제1회 정부미술품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정부미술은행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정부미술품 취득관리를 일원화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에 정부미술은행을 설치했다.

천경자 화백의 ‘그레나다의 도서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정부는 보유 미술품 3390점을 심사해 2594점을 정부미술품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김흥수 화백의 ‘유관순’ 등 1280점의 관리를 문체부로 전환해 중앙 관서가 대부받아 사용하게 했다. 또 아트페어 등을 통해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품 49점(총 5억원)을 구입해 미술시장 확대를 꾀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일상 속의 자연’이다. 김범석 화백의 ‘빈들에 서서’ 등 한국화 8점, 김기수 화백의 ‘인공폭포’ 등 서양화 24점, 사진 등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43점, 그리고 천경자 화백의 ‘그레나다의 도서관장’ ‘여인상’, 유영국 화백의 ‘산’ 등 6점이 특별 전시된다.

문체부는 “근무여건이 취약한 정부세종청사 이전 공무원 및 내방객에게 문화향수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미술품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고자 전시를 마련했다”며 “전시가 끝난 후에는 중앙관서의 수요를 파악해 대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창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