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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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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Yell.O.W.’ 이미지 제작 총괄하는 최정현 작가
삽화는 ‘감각적’이다. 삽화는 길고 복잡하게 문자로 설명하는 대신, 단 한 장의 그림으로 이야기한다. 순식간에 사람의 시선을 잡아끌고 단박에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다. 삽화가 가진 감각적인 매력이란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다.

최정현(27·사진) 작가 역시 이러한 매력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삽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모두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는 삽화가를 업(業)으로 삼고 있다.

삽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부터는 쉬지 않고 일했다. 젊은 나이지만, 그간 다수의 기업과 협업해 일했고, 여러 권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일하는 중에도 ‘내 그림’은 꾸준히 그렸다. 올 2월부터는 활동 반경을 넓혀 엔터테인먼트 그룹 엠보트의 신인 그룹 ‘Yell.O.W.’의 이미지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최정현 삽화가(우)의 신인 그룹 ‘Yell.O.W.’ 캐릭터 작품(좌).
‘Yell.O.W.’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지난달 선보인 유료 콘텐츠 ‘카카오 페이지’에서 홍보 및 데뷔를 시도하는 프로젝트 그룹. 모바일 기반으로 활동이 이뤄지는 만큼, 캐릭터를 통한 이미지 각인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수의 캐릭터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여러 가지 콘텐츠와 함께 뮤직비디오 이미지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최 작가는 “가수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그들이 노래부르는 것을 들어보고 난 뒤, 각각의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강아지·병아리·토끼·고양이 등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동물로 의인화했다”고 설명했다.

최 작가는 삽화의 가장 큰 매력으로 ‘공감’의 힘을 꼽는다. 그는 “삽화는 여타 다른 미술과 달리 이해하기 쉽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며 “어찌 보면 단순하지만, 단순한 그림이 여러 사람에게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여지도 열려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을 감동시키고 동감을 얻어낼 수 있는 삽화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