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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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사이트?' 간지럼 카페 부활, 실체는…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간지럼’을 매개로 파트너를 구하는 카페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간지럼’이나 ‘간지럼 카페’ 등으로 검색하면 쉽게 해당 커뮤니티가 노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카페의 회원은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이며, 회원들은 ‘간플(간지럼 플레이)하실 분’ ‘XX간플 구해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간지럼 카페’는 지난 5월 이미 한차례 논란을 일으켜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폐쇄조치 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5개월 만에 회원을 모집하는 등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16女 간플하실 분’ ‘18남 간플하실 분 구합니다’와 같은 미성년자의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회원들은 파트너를 구하는 내용 외에 ‘간지럼 소설’과 같은 일종의 ‘음란물’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관념을 심어줘 이후 또 다른 성범죄 발생 가능성을 높일 우려가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