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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탈락' 도노반, 축구공 대신 마이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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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의 '아이콘'인 랜던 도노반(32·LA갤럭시)이 월드컵 기간 중 마이크를 잡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도노반과 2014브라질월드컵 해설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노반은 대회가 열리는 브라질이 아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면서 경기 후 분석을 담당하게 된다.

당연히 올 여름을 그라운드에서 보낼 줄 알았던 도노반이 해설자로 외도를 하게 된 것은 미국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도노반은 지난 달 위르겐 클린스만(51) 감독이 발표한 23명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당연히 승선할 줄 알았던 도노반의 제외는 미국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들 조나단 클린스만이 엔트리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도노반을 비아냥거리는 글을 남겨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도노반은 지난 2000년 대표팀에 뽑힌 뒤 A매치 156경기에 나서 57골을 넣었다. 이는 미국 선수 A매치 최다골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