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지하철서 경찰 옆자리 女 추행했다가…재수없는 성추행범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40대 남성이 지하철에서 경찰관 옆에 앉은 여성을 성추행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6일 0시15분쯤 경기 화성시 병점행 1호선 지하철을 탄 노모(45)씨는 옆자리에 앉은 한 여성이 잠든 틈을 타 그의 허벅지를 더듬었다.

그런데 책을 읽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던 수원남부경찰서 이재근 경장의 오른쪽 시야에 이 모습이 포착됐다. 이 경장은 지난 5일 비번인 주말을 맞아 서울에서 볼 일을 본 뒤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 경장은 여성이 졸 때만 그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노씨의 행동에 그를 성추행범으로 확신했다. 그는 여성이 성추행범과 떨어질 수 있도록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노씨의 앞에 섰다.

직감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노씨는 수원역에서 내렸으나 이 경장은 여성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그를 뒤따라 내렸다. 이 경장은 노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인근 지구대로 인계했다.

지난 7일 수원서부경찰서는 노씨를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