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텃밭’이지만 선거 막판 혼전 양상을 보이는 7·30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왼쪽 사진)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각각 순천 아랫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순천=연합뉴스 |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사전투표율은 전국 15개 선거구 평균(7.98%)을 훌쩍 넘은 13.24%를 기록했다. 특히 이 후보의 고향인 곡성군의 사전투표율은 18.91%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지역 일꾼론과 예산 폭탄론을 앞세운 이 후보의 바람이 거세다는 의견과 이 후보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야권 지지층 결집이라는 해석이 병존한다.
순천시 동외동에 사는 신모(56)씨는 “이제는 호남이다, 영남이다, 편가르기에 편승하지 말고 후보들의 애향심과 인물 중심으로 뽑아 지역 발전에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장천동에 사는 오모(62)씨는 “순천이 자존심을 지켜 민주당(새정치연합)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