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고객을 대상으로 고가의 경품행사를 해놓고 실제로는 당첨자에게 경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29일 공식 사과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회사 경품 이벤트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3월 실시한 경품 이벤트 당시 직원이 이벤트 주관사와 공모해 일부 경품을 횡령한 정황이 파악됐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초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고급 외제차 등 수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내건 고객 이벤트를 열었으나 1등과 2등 당첨자는 자신이 당첨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홈플러스 측은 당시 당첨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품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경품 당첨 조작·미지급 홈플러스 “깊이 사과”
기사입력 2014-07-29 23:24:02
기사수정 2014-07-29 23: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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