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유입의 주요 원인으로는 무사증(노비자) 입국과 접근 편리성, 산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독특한 화산섬 환경 등이 꼽힌다. 이들 원인 중에서도 무비자 입국은 제주가 중국인들에게 가진 주요 매력이다.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은 제주도로 가기 위해 국내에 입국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대상이 된다. 관광통과(B-2) 체류 자격으로 입국, 공항 인근 지역과 수도권과 제주도를 패키지 상품으로 연계해 모두 15일 동안(내륙 체류기간 120시간) 한국에 머물면서 관광할 수 있다.
최근 유커의 제주행은 크루즈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 크루즈는 242회 입항해 모두 59만4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대부분 중국인이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올해 320회, 65만명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 크루즈선이 국내 항만을 모항으로 이용하는 데 따른 숙박·관광수입 등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는 120시간 동안 비자 없이 체류를 허용키로 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