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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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메르스 발생지역 인원 개성공단 출입 불허· 자료협조 요청

북한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우려해 중동지역이나 우리 측의 메르스 발생지역을 들렀던 인원에 대해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했다.

15일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에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개성 주재원에 대한 감염예방을 철저히 해달라"며 "메르스 전파와 예방 대책에 관한 자료가 있으면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부는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 및 우리 측 주재원들 중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인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임 대변인은 "메르스로 인해 북중 접경지역, 국경지역의 출입을 통제한다거나 개성공단 출입경을 통제하고 있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메르스로 인해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유의하고 관리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