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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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中 경제 선도전략·상생 방안 적극 강구"

선제 대응 주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중국을 앞서가는 선도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상생 방안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7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경제 구조를 중국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수출 투자에서 내수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시도 중인 만큼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프레지던츠컵 ‘팡파르’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대회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박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중국 등 대외경제 환경 변화로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많고 내후년부터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성장 잠재력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고 명실상부한 경제 재도약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문회의가 제안한 ‘대외경제 환경변화와 대응과제’와 관련해선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 방향을 좌우할 글로벌 경제의 큰 틀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인식과 각오로 대응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창조경제에 기반한 지역특화산업 선별 육성방안’에 대해선 “전국 17곳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기업·연구기관을 아우르는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된 만큼 이를 중심으로 지역별 역량에 맞는 특화산업을 찾아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