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단으로 건물을 증축한 혐의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수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지방자치단체의 허가 없이 건물을 증축한 혐의(건축법 위반)로 양 대표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 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대표는 관할 마포구의 허가를 받지 않고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 2개동 간 연결통로를 만드는 등 건물을 무단 증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포구는 이 건물이 허가 없이 증축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8월 양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양 대표는 경찰조사에서 “실무진 선에서 진행한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대표는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으로 1998년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싸이, 빅뱅 등 여러 가수의 음반을 제작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양현석 대표, YG 사옥 무단 증축 혐의로 입건
기사입력 2015-10-08 12:57:23
기사수정 2015-10-08 12: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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