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올해 4분기에 1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14일 예상했다.
이는 계절적 이슈 등 때문에 전기 대비로는 58.4% 감소한 금액이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다. 또 시장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는 수치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중 STX조선 등 조선사 여신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기말 배당금은 주당 100원 수준일 것”이라고 “많아도 150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저유가로 인해 중동 국부펀드들이 자금 회수에 주력하면서 우리은행 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라면서 민영화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대신증권은 우리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