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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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타결, 완전주간연속 2교대 및 간부사원 임금피크제

현대자동차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지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는 임협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28일 실시, 투표자 대비 찬성표가 과반을 넘겨 가결됐다.

이날 투표는 전체 조합원 4만8850명 중 4만2140명(86.28%)이 참여해 2만5172명이 찬성(59.72%), 1만6752명(39.74%)이 반대했다. 기권이 6701표(15.90%)였다.

앞서 노사는 지난 23일 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격려금 성과급300%+200만원 ▲고급차런칭 격려금50%+100만원 ▲품질격려금50%+100만원 ▲별도합의주식 20주 지급 ▲소상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 인당 20만원 지급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핵심쟁점인 통상임금 문제는 내년 단체 교섭까지 지속적으로 논의해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해 적용키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간부사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우선 도입 시행하고(만 59세 10% 삭감, 만 60세 10% 삭감)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내년 단체교섭에서 합의해 시행키로 했다.

또 노사는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형태인 8+8근무형태 도입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이를 위해 2조 잔업 근무시간을 축소하는 대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량 및 임금을 보전키로 합의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