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합의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한·일 관계 특수성 때문에 힘든 게 있고, 그런 면에서 이런 어려운 문제가 타결됐을 때는 제약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현실적 제약, 다른 측면에서의 제약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보지 않으면 이것(합의)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신규 임용 외교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번 합의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이번 합의의 신속하고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