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결정한 정대철 상임고문은 "자꾸 '안철수당', '안당' 이러는데 합한 정당으로 가야 상승효과가 있다"며 통합신당 창당을 역설했다.
정 고문은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이) 좋은 지도자의 한 분이지만 그 분만으로 정의되는 정당으로 가서는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함께 더불어가는 정당, 여러가지 지역적 안배도 생각해야 한다. 다른 분들과 여럿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한길, 천정배, 박주선, 그리고 앞으로 또 나올(탈당할) 지도자들이 같이 의논해서 당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을) 특별한 지도자의 한 명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여러 분들이 다 있는 만큼 라운드테이블에 앉아서 어떤 당을 만들고 어떻게 야당을 개조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집권 가능한 정당이 될 것인가를 더불어 의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고문은 빠르면 5일 정균환 김영진 전 의원 등 구(舊) 민주계 인사 40여명과의 집단탈당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정대철 "안철수와 탈당파 통합 신당 만들어야, 安만으로는 곤란"
기사입력 2016-01-04 11:04:58
기사수정 2016-01-04 1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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