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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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리필 고깃집 사장 "왜 막창만 가져다 먹냐? 정말 매너없는 손님이네"

 

가족들과 함께 '무한 리필'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가게 주인에게 "매너가 없다"는 소리를 들은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최근 아버지 생일을 맞아 고기 무한 리필 식당에서 막창 3접시를 먹었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매너가 너무 없는 것 아니냐"는 핀잔을 들었다.

A씨는 가족들과 우삽겹과 막창 3접시를 먹었는데 가게 사장이 테이블로 와서 황당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던 것이다. 카운터에서 A씨 가족을 계속 지켜보던 가게 사장은 "왜 막창만 가져다 먹냐?"고 따진 것이다.

아버지 생일 식사는 집에서 이미 했기 때문에 술 한잔 하려고 찾은 고깃집이어서 염치 없을 정도로 많이 먹은 것은 아니었다.

가족과 일행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말할 거면 막창을 가져다 놓지 않으면 되지 않냐"고 반문했는데, 가게 사장은 "정말 매너가 없는 손님들이다"고 오히려 화를 냈다.

A씨는 "그렇게 아까우면 막창 값을 따로 지불할테니 얼마냐?"고 물러서지 않았다.

가게 사장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 사장의 아내가 나오더니 "뷔페 값 계산했으니 돈 더 안주셔도 된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A씨는 "'무한리필'이라는 간판을 달고 고깃집을 하는데 손님이 몇 접시를 먹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며 "정말 제가 너무 많이 먹은 건지... 정말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해당 고깃집은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최근 매장 숫자가 줄어들면서 서비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