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출신인 김 교수는 1996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년간 기획재정부 국고국 계약제도 과장 등으로 일한 뒤 지난해 세종대 교수로 임용됐다.
김 교수는 12~15대 총선 철원·화천·양구 지역에서 보궐선거 한 차례를 포함, 모두 다섯 번 출마해 낙선한 더민주 김철배 강원도당 고문의 아들이다.
김 교수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만류했으나 제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렸다"며 "행정과 경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재정지출에 대한 국회 감시와 상시적 회계검사방식 등 두 가지만 이뤄져도 국가재정의 건전성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표는 입당회견에서 "김 교수는 우리당에 부족한 재정분야 전문성을 보완해줄 인재"라며 "김 교수가 험지에서 출마한다고 하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우리당이 탈당으로 어수선하지만 험지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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