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한·일 전문가 12명은 ‘북한 리스크와 한·일 협력’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현재 핵무기 10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HEU 방식의 핵무기 개발에도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북한은 매년 1∼2개씩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미국이 선제공격에 나서면 반격할 수 있도록 100발 이상을 목표로 개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규모는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과 같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무기 발사 실험이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위기에 대비해 한·일 간 직접 방위 기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경제는 회복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유엔의 대북 경제 제재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