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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 뒤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실험은 우리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자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고, 북한 핵문제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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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 뒤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박 대통령은 특히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을 강조했다.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다. 그동안 북 핵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해 온 만큼 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더욱 악화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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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로 박근혜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시청하고 있다. 남제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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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장차관급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유일호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 줄 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임명장을 받은 후 박대통령과 함께 중앙 현관으로 향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박 대통령은 핵심법안 처리에 대해선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 달라”며 절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4법만이라도 통과돼 당장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과 국민, 일손이 부족해 납기일도 제때 맞추지 못하는 어려운 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