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18일부터 20일까지 뉴욕을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조정관은 뉴욕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안보리 주요 이사국 대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강력하고 실효적 안보리 결의 도출을 비롯해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실효적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를 비롯한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조치와 관련,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그간 공언한 바와 같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북핵 불용의 확고한 원칙 아래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거듭 확인하고 있으며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을 표명해 오고 있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차원, 또 양자 차원에서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압박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데 대한 질문에는 "한미간에 얼마나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양국 대통령·외교장관 전화통화,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 등을 들며 "한미간에 긴밀한 협의가 아주 신속하고 확고하게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조 대변인은 또 북한의 이번 핵실험 이후 79개국가량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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