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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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국가대표 1차선발전 전종목 1위

손연재(22·연세대)가 리듬체조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전종목 1위에 올라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손연재는 20일 서울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시니어 개인 부문 1차 선발전에서 후프(17.850점), 볼(17.750점), 곤봉(18.000점), 리본(17.700점)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총점은 71.300점.

이날 손연재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 종목인 후프에선 프랑스 영화 팡팡의 OST인'왈츠'(Valse), 볼에선 필리파 지오다노의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n Piano)에 맞춰 연기를 보여줬다.

약점이었던 곤봉 종목에선 일렉트로닉 장르의 흥겨운 음악인 클럽 데 벨루가의 '올 어버드'(All Aboard)를 배경삼아 연기했다.

마지막 리본 종목에선 탱고음악인 미셀 카밀로와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오케스트라가 합주한 '리베르탱고'(Libertango)에 맞춰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대한체조협회는 오는 4월 실시하는 2차 선발전 성적까지 합산해 5월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과 8월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최종 확정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