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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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대성 불출마 뜻 접고 인천출마, 안대희 지명직 최고위원"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이 뜻을 바꿔 인천 남동갑에 출마키로 했다.

또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이 됐다.

21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문 의원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세계적 체육 엘리트 지도자"라면서 "체육 발전에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 의원의 고향인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했고 (문 의원이) 받아들였다"고 했다.

문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인천 출마를 권유 받았으나 모교인 동아대가 있는 부산에서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 남동갑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현재 지명직 당 최고위원직 한 자리가 비어있는데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안 전 대법관을 지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김 대표는 "안 전 대법관과 최고위원직 지명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다"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014년 7·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무성 대표,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과 당연직인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지명직 2명으로 구성토록 돼 있다.

그동안 '호남몫'인 이정현 최고위원 외 나머지 1명이 공석이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