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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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보드복 수명 연장하는 3가지 Tip

방수막 손상시킬 수 있는 드라이클리닝보다는 전용 세제로 손세탁…스키·보드 부츠, 겉과 속 분리 후 통풍 잘되는 곳에 말려야

겨울 스포츠를 즐긴 후 땀에 젖은 스포츠 의류 관리가 중요하다. 귀찮다고 습해진 스키복을 그대로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은 물론 방수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애경에스티에서 쉽게 습해지는 스키복과 보드복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방수성과 통기성, 투습성의 고기능성 소재인 스키복과 보드복 세탁 시 드라이클리닝은 금물이다. 기름때를 제거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얇은 방수막을 손상시켜 방수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떄문.

얼룩이 생겼을 땐 수건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오염된 부분을 닦아주는 것이 좋지만,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땀 속 노폐물이나 먼지 등이 방수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해 전체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장시간 신는 스키와 보드 부츠, 장갑은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사용 후 통풍이 중요하다. 착용한 부츠는 겉과 속을 분리하고 외관은 부드러운 천으로 닦고, 이너부츠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야 한다.

분리할 수 없는 경우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젖은 부분을 말려주고 신문지나 신발용 제습제를 넣어 보관한다.

분리가 가능한 이너부츠는 운동화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말끔히 세탁하는 것이 좋다. 부츠를 보관할 때는 겉과 속을 결합해 버클이나 끈으로 적당히 조여놓아야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다.

사용한 장갑도 내피를 분리해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고 전체세탁이 필요한 경우 힘을 줘 문지르거나 주무르지 않는다. 세탁 후 마른 장갑에 방수용 스프레이를 뿌려 관리하면 방수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