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K 측과 손잡는 훙하이 그룹의 공장 자동화 전문 계열사인 맥스너바는 기대감이 컸다. 션 가오(사진) 맥스너바 부사장은 지난 20일 충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을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프린터와 모니터를 만드는 충칭을 비롯해 휴대전화를 만드는 정저우와 랑팡, 서버를 만드는 구이양, 컴퓨터를 만드는 우한 등에서 10개 시범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오 부사장은 “아울러 연구·개발 혁신센터를 열려고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충칭에 부지를 확보했고, 앞으로 이곳에서 신기술을 인증하고 인재를 양성하면서 제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한 것처럼 혁신센터도 SK와 함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칭=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