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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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전 바코드 찍어 상품 이력 확인”

15개 정부기관 정보 1000만건
소비자에 맞춤형으로 제공
공정위 “원스톱 시스템 12월 가동”
여기저기 흩어진 상품의 품질과 안전 정보를 한데 모아 소비자들이 피해구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연내 구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범정부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가칭 소비자행복드림)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5개 정부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1000만건 이상의 상품 품질·안전 관련 정보를 연계해 소비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구매 전 바코드나 QR코드를 이용해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리콜 정보, 각종 인증 정보, 농축수산물 유통 이력, 병행수입 정보, 금융 서비스 정보, 의료기관 정보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의 바코드를 찍어 스마트폰 앱에 등록해두면 사후 리콜정보, 위해 정보 등이 발생했을 때 앱을 통해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나 가전제품 리콜처럼 중요한 정보를 놓쳐 손해를 보는 일이 줄게 된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원스톱으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공정위는 10월쯤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한 뒤, 12월에 정식 가동할 계획이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