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파와 세찬 바람으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8일째 울릉도 뱃길이 끊겨 신선식품이 고갈되는 등 울릉도 고립 상황이 심상치 않다.
미국으로 출장갔던 최수일 울릉군수도 18일 귀국한 뒤 들어오지 못해 포항에 머물고 있다.
25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18일부터 이날오전까지 8일째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2대의 운항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울릉도에는 육지에서 들여오는 생필품과 신선식품의 운송이 전면 중단돼 동이난 상태이다.
특히 육지에 볼일이 있거나 병원에 가야 하는 환자는 사정이 급하다.
또 육지에 나왔다가 들어가지 못하는 울릉 주민도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은 기상청이 25일 오후부터 동해남부 앞바다와 동해중부 먼바다 등에 발효 중인 풍랑특보 해제를 예보함에 따라 26일부터 포항~울릉간 여객선 운항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울릉도 8일째 고립돼 신선식품 동나, 울릉군수도 배편없어 포항서 대기 중
기사입력 2016-01-25 09:26:44
기사수정 2016-01-25 0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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