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img.segye.com/content/image/2016/01/25/20160125500467.jpg)
술자리서 연이은 “한 잔만 더”에 넘어가 폭음한 뒤 다음날 지끈거리는 머리, 울렁이는 속에 후회한 적 있는가?
숙취의 증상 및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숙취는 통상적으로 술 먹은 후 8~16시간 지속되며 울렁거림, 신경 과민, 구토 등을 일으킨다.
사람을 괴롭히는 숙취, 그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일까? 최근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은 숙취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전했다.
![](http://mimg.segye.com/content/image/2016/01/25/20160125500468.jpg)
1. 아침으로 계란을 먹어라
간에 있는 항이뇨호르몬(ADH)와 알데히드분해효소(ALDH)는 몸속에 들어온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ADH가 알코올을 독성이 있는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환시키면 ALDH는 이 화합물을 아세테이트로 변환한다. 아세테이트는 곧 이산화탄소 액체로 분해된다.
연구 결과, 아세트알데히드 수치가 높으면 음주 후 빈번한 인지 장애, 기억 상실, 목마름,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음주 후 아침 식사로 계란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계란에는 L-cysteine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몸속에 과다하게 남아있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2. 술 한 잔에 물 한 잔
탈수도 숙취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알코올은 콩팥이 체내 수분을 얼마나 조절할지 관장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도록 한다. 이 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콩팥이 남는 수분을 모두 방광으로 보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과학자들이 술을 이뇨제라고 부르는 이유다.
술 한 잔당 물 한 잔을 같이 마시도록 노력해 봐라. 괴로운 탈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http://mimg.segye.com/content/image/2016/01/25/20160125500470.jpg)
3. 수면 1시간 전엔 금주
술기운에 잠들면 숙면할 수 없다. 술을 마시고 자면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자기 전 마신 술은 수면 패턴과 연관된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잠들기 1시간~1시간 반 전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4. 섞어 마시지 않기
맥주, 소주, 와인, 데킬라 등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위를 보호하기 위해 술을 마시기 전에 안주 등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워야 한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절반으로 늦출 수 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