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의 닥터헬기는 천안의 단국대병원에 배치된다. 복지부는 27일 이 병원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열고 운행 시작 소식을 알린다.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닥터헬기는 요청 5분 안에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는 응급환자 치료·이송 전용 헬기다.
전남(목포한국병원), 인천(가천대길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등 4곳에서 운용 중이다.
닥터헬기는 2011년 도입된 이후 의료취약지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까지 2천759회 출동해 취약지역의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그동안 운용 상황을 분석한 결과 현장에서 병원까지 이송된 평균 시간은 23분으로 구급차(148분)의 16% 수준이었다.
중증외상 환자를 기준으로 할 때 닥터헬기를 이용한 환자의 완쾌율은 56.7%로 구급차의 38.9%보다 높았다. 다른 병원 전원율은 26.7%로 구급차의 46.0%보다 훨씬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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