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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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이 더 특별해진다"

 

마지막까지 미분양으로 남는 경우가 많은 아파트 1층은 건설사들에게 애물단지로 꼽히곤 한다. 실생활에 불편한 경우가 많고 환금성도 낮아 수요자들이 꺼려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 건설사들의 새아파트에는 이러한 저층을 없애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파트 저층은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고, 조망도 좋지 않아 입주민의 선호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동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채광이 용이하지 않고 사생활 침해의 걱정으로 창문을 열어두는 것도 쉽지 않다. 또한 보안성 등에도 문제가 많다는 인식이 커 비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최근 건설사들은 아예 1층 물량이 나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필로티 설계다. 필로티는 아파트 건물을 지면보다 높게 띄워 1층에 해당하는 공간을 개방한 공법이다. 이러한 설계는 단지의 개방감을 높이고 저층 가구의 사생활 보호와 일조량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층의 경우 일조권과 조망권에 침해가 있을 수 있고 접근이 쉬운만큼 보안성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필로티 적용한 저층 아파트는 사실상 조망도 확보되고 쾌적성도 갖춰 향후 시세 차익도 크고 환금성도 높다”고 말했다.

IS동서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분양 중인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도 전 동 필로티 설계를 적용했다. 일부 동은 저층에 상업시설을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으며 필로티 설계로 단지 내 바람길 및 개방감가지 더했다.

분양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주거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를 선호해 전동 필로티 설계를 적용했다”며 “실제로 방문객들 사이에서 저층에 대해 좋은 호평을 갖는 수요자도 많고 저층 계약률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2029가구(오피스텔 포함)의 복합단지이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5㎡ 1163가구, 오피스텔은 45~55㎡ 866실로 조성된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공항고속도로 청라IC,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BRT(청라~가양)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출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돼 운행될 예정에 있고, 제 2외곽순환도로, 제3연육교(청라~영종) 등도 개통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중도금 전액 무이자 진행 중이며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받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 954-1(M1블럭)번지에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