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시장이 커지고 있다.
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정용 안마의자 시장은 약 2200억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약 10% 증가한 24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안마의자 매출액은 2014년보다 약 90% 증가했다.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
안마의자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요인은 구매 계층의 다양화와 디자인과 기능의 개선, 구입부담 축소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60대 이상 노인들을 위한 가전제품으로 인식되던 안마의자는 최근 들어 30~40대 젊은층에게도 인기있는 가전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 등 피로를 가정에서 안마의자로 풀고 있기 때문.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 관계자는 "자사에서 안마의자를 구매할 때 신용카드 36개월 무이자 할부 제도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90% 이상"이라며 "구입부담이 적은 데다 기능까지 다양해져 젊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