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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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과 요구 "증거가 없다면 취소하고 용서 구해라"

사과를 요구한 러시아 관련 보도.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개발에 러시아가 기술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러시아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돌연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러시아 측은 우리 정부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울리야노프 국장은 "한국 정부가 증거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기존 발표를 취소하고 용서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현지 기업이 러시아 정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기술을 유출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 당국은 반대로 북한이 현지에 파견된 자국인력을 통해 기술을 훔쳤을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